고양이 3

미우의 평온한 일상

고양이를 기르다보면 너무 이뻐서 가슴이 찡찡 할 때가 있습니다. 개처럼 사람에게 열렬하게 뛰어들진 않지만 슬쩍 다가와서 부비고 지나가고 필요한게 있으면 아옹~ 아옹~ 하고 우는 모습은 도도한 매력이 넘치는 여인과 같습니다. 하지만, 평온한 일상 중에는 정말 귀여운 모습으로 뎅굴~뎅굴~ 구르며 노는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 같습니다. 고양이의 포즈는 타고난 모델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입니다. 다음 편에는 미우의 중성화 수술 고행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땅콩이 빈땅콩이 되었습니다.....

고양이 2010.12.20

아파트 고양이 치즈

우리 아파트에는 주민들의 사랑을 배불리 받는 치즈태비 고양이가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치즈'라고 이름붙여 부르고 있답니다.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사람만 보면 냐앙~ 하고 뛰어와 비비고 무릎에도 올라오는 녀석입니다. 지난 겨울에 치즈가 임신을 해서 사람들이 모두 걱정하던 와중에 보름가까운 시간 동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기고양이 때문에 자리를 옮겼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요 녀석이 다시 자기의 주 영역인 지하주차장에서 사람들 보고 반갑다고 뛰어왔습니다. 후에 알게된 사연인 즉 우리 아파트의 한 집에서 새끼를 낳은 이녀석을 병원에서 검진도 시켜주시고 아기고양이들 임보하시다가 좋은 곳으로 모두 분양시켜주셨습니다. 이 녀..

고양이 2010.10.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