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조식을 먹고, SM시사이드몰에가서 나머지 일정동안 먹을 장을 보고 다시 리조트에서 놀기 입니다.
플랜테이션베이의 조식은 항상 같은곳 킬리만자로 레스토랑에서 먹습니다.
세부에 있는 대형리조트 중에서 조식이 좀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플랜테이션베이 입니다.
음식은 대단한건 없지만, 그렇다고 안먹을 이유 없습니다.
채소가 양이 좀 적긴하지만 김치를 제외하고는 다 신선한 편이었습니다.
(김치는 좀 많이 아쉬움,,,)
그래도 저희는 여러차례 많이 잘 먹었습니다.
이날은 망고도 있었고요, 둘쨰, 셋째날에는 망고가 없었습니다.... ㅠㅜ
빵하고, 계란류는 퀄리티가 좋습니다.
빵은 리조트 자체의 베이킹룸에서 만들어서 공급합니다.(공장빵이나 외부빵 아닙니다.)
계란은 즉석에서 오믈렛이나 후라이류로 구워주고, 여러가지 소스랑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리조트에서 만든 수제 케찹이 따로 있는데 이거 맛있습니다.
그리고 음료는 자리에 앉으면 홍차나 커피를 주는데 따뜻합니다.
제 취향에는 여기 뜨거운 커피가 맛있는데, 쓰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하네요. 굉장히 찐합니다.
그리고 아아로 만들어드실 분은 아이스를 따로 요청하면 줍니다.
그렇게 조식을 먹고 SM 몰을 가는 10시 셔틀을 타로 로비로 나왔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미니버스가 아닌 봉고승합차가 오늘의 셔틀입니다.
최근에 세부시티와 막탄사이에 새로생긴 유료고속도로를 통해서 가기 때문에 SM Seaside Mall 까지 30분안에 도착했습니다. 장보기와 식사를 하기 위해서 환전을 해야 합니다.
환전소가 바로 안보여서 직원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처음에 슈퍼마켓 앞으로 갔는데, 그날은 안한다고 Mall 내부에 Department store 안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다시 갔습니다.
(우리 스타일의 갤러리아나 현백 스타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여기서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모됩니다.
환전을 위해서 환전소 앞에 있는 단말기에 기본 인적정보와 체류정보 같은걸 입력해야합니다.
이거 입력하느라 한참 헤멨습니다.
(관광객이 이게 왜 필요한지????)
그리고 여기서 번호표가 나와야 환전을 해줍니다.
환율은 좀 잘쳐주는 편이긴 한데, 다음엔 리조트에서 환전하거나 다른 환전소에서 해야겠습니다.
한국생각하면 안되겠지만,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너무 힘을빼서 아무거나 먹어야겠습니다.
사람많은데는 못들어가겠고, 그나마 사람이 좀 적은 곳에 갑니다.
Classic SAVORY 라는 곳인데 홍콩식, 필리핀식 음식을 같이 하는 곳입니다.
우육탕과 치킨세트, 몇가지 디저트와 스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가격은 우리기준으로는 4인가족(어린이 2)이 1,000페소가 안되게 먹었으니 그냥저냥하지만, 여기 물가로는 좀 비싼듯 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맥주, 콜라, 음료, 물, 과자와 망고를 사고(여긴 망고스틴은 없었습니다.)
쇼핑몰을 조금 돌아봅니다.
굉장히 큰몰이지만 환전소에서 너무 시간이 오래걸려서 거의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1층만 좀 보고 아이들이 졸라서 솜사탕 2개를 사서 셔틀타로 나왔습니다.
필리핀에서 솜사탕이란.... 비추입니다....
셔틀은 내렸던 곳인 SEAVIEW 쪽으로 오니 2시에 맞춰서 왔습니다.
냉장고가 빵빵해졌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물걱정도 술걱정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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