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전 -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하고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이번에 관람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불교 관련 내용이 많은 전시회이긴 하지만,

종교 관련 없이 보셔도 충분히 보람 있는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듯합니다.

 

○ 전시명칭: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 전시기간: 2023. 12. 22.(금)~2024. 4. 14.(일) / 113일간
○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출품유물: 아마라바티, 나가르주나콘다, 파니기리 등 기원전 2세기~기원후 4세기 남인도 지역 불교미술품 97점

○ 관람 시간: 월, 화, 목, 금, 일 10:00 ~ 18:00 / 수, 토 10:00 ~ 21:00

 

스투파란? 

탑을 뜻하며,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불탑을 말합니다.

 

인도가 불교의 발상지이며, 석가모니께서 열반에 든 곳이므로 사리와 사리가 안치된 불탑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를 두고 숲이라 표현한 것이 아름답습니다.

 

전시회는 숲을 콘셉트로 하여 2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는 신비의 숲, 2부는 이야기의 숲입니다.

1부에서는 인도의 그 당시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전통의 신들과 문화를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석가모니 이후의 석가모니로부터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대표전시품 8가지가 있습니다.

 

1. 사 타 바하나의 왕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 1세기 후반, 석회암, 167.7 ×110.6 ×9cm, 아마라바티, 안드라프라데쉬, 영국박물관 (1880,0709.49)

 

 

 

2. 입에서 연꽃 줄기를 뿜어내는 약샤, 기원전 2세기 후반, 사암, 104.1 ×58.4cm, 바르후트, 마디아프라데쉬, 인도 알라하바드박물관 (AM-SCL-48)

 

 

-> 이 건 사진이 빠져있어서 국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3.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 3세기말,세기 말 석회암, 72 ×38cm, 나가르주나콘다, 안드라프라데쉬, 인도 나가르주나콘다고고학박물관 (0012)

 

 

 

4. 석가모니의 상징을 담은 스투파, 1, 세기경, 석회암, 139.7 ×114.3 ×15.2cm, 두파두두 파두, 안드라프라데쉬, 인도 아마라바티유적센터박물관 (Am.18)

 

 

 

5. 나가 왕의 보호를 받는 석가모니, 3세기말,세기 말 석회암, 162 ×98 ×20cm, 나가르주나콘다, 인도 나가르주타콘다 고고학박물관 (4)

 

 

 

6. 마카라 ×사자, 그리고 석가모니의 탄생 이야기, 3~4세기, 석회암, 59 ×134 ×21cm, 파니기리, 텔랑가나, 인도 텔랑가나 문화유산과 (파니기리 4)

 

7. 마카라 ×코끼리, 그리고 석가모니의 성도成道 이야기, 3~4세기, 석회암, 55 ×267 ×27cm, 파니기리, 텔랑가나, 인도 텔랑가나 문화유산과 (파니기리 5)

-> 앞이 사자, 뒤가 코끼리입니다.

 

 

8. 부처의 상, 3세기, 석회암, 91.4 ×33 ×16.5cm, 아마라바티, 인도 아마라바티고고학박물관 (54 / 178-2)

 

 

전시회의 8가지 대표전시품 이외에  "풍요의 신 락슈미" 가 아름다웠습니다.

 

앞모습은 여신이 풍요의 항아리에서 나온 연꽃 위에 서있고 뒤에는 인도에서 첫 비를 상징하는 공작새 2마리가 숨어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좋은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같이 나누기 위해 블로그에 올렸지만, 직접 중앙박물관에 가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람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