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리핀 세부여행 - 한식 & 마리바고 블루워터

미우파파 2023. 9. 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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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이션베이에서 리조트 푸~욱을 마치고 밤 12시에 비행기 타고 돌아가야 합니다.

레이트체크아웃을 하려고 미리 데스크에 물어봤는데 그 당일에 이야기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6시까지는 될 듯한데 비용이 4,000페소(대충 10만원)라 조금 더 돈을 쓰더라도 저녁까지 한곳에 있을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뒤져보니 마리바고 블루워터에 4,000페소보단 비싸지만 20만원은 안되는 돈으로 1박 2일이 가능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안녕~ 플랜테이션베이~

로비에서 체크아웃하면서 택시를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잡으면 통상비용보다 100페소 더 받기는 하지만 그래도 리조트에서 상태 좋은 택시로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는 막탄시티의 메인리조트들이 모여있는 길을 따라서 있습니다.

여기도 로비가 오픈형 입니다.

라탄으로 만든듯한 지붕과 의자들이 특징적이고, 플랜에서는 도착하면 웰컴 쿠폰을 줬는데 여기는 웰컴드링크로 바로 줬습니다.

좋았던 건 플랜테이션베이에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출발해서 체크인 시간 훨씬 전인 1시 전에 도착했는데,

잠시 대기 했더니 바로 방을 제공해줬습니다.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는 가성비 좋은 리조트입니다.

다만, 침구류가 약간 습하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여기에 예민한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별로 습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방도 넓고, 욕실도 넓고 욕조가 멋있었습니다.

우선 방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으로 제이파크 앞에 있는 샹스몰로 갑니다.

(여기 한식당이 많습니다.)

 

입구 가드들에게 부탁하니 툭툭이를 바로 잡아줍니다.

갈때는 70페소, 올때는 100페소에 왔습니다.

샹스몰 식당들이 대부분 평이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은 선택은 청담제면소 입니다.

(사실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둘째 아이가 저기요 국수요 라고 소리 질러서.......)

 

불고기백반, 차돌짬뽕, 모밀국수를 먹었습니다. 몇일만에 한식을 먹으니 정신이 번쩍들고 힘이 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그리고 조금 걸어서 기념품을 사고 길가 시장에서 과일을 좀 사서 블루워터 리조트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좀 화가났던 점은.....

망고스틴을 샀는데 봉지에 넣을때 장난질을 했는지 숙소에서 먹으니 3분의 2가 상해있었습니다.

그리고 과일점주 아들이 툭툭을 잡아주면서 팁요구.....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기분이 나쁘더군요.

택시타기에 애매한 거리라 툭툭이 타실거면은, 그냥 길가에 서있는 기사분하고 바로 협의하고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화는 났지만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숙소에서 물놀이를 합니다.

 

객실 바로 앞으로 수영장이 있는 구조 입니다.

수영장 끝에 있는 카페테리아 앞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수영장은 한쪽은 좀 싶게 되어있습니다.

수질은 깨끗한데, 워낙 날이 더워서 물이 차갑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놀다가 해변 구경을 갑니다.

오후에는 물이 많이 빠져서 수영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물가 모래놀이 하려고 하지만 인공비치라서 그런지 어떤지 모래가 별로 없고 바닥이 탄탄하네요

앞에 섬으로 갈수도 있다는데, 굳이....

물에 못들어가고 워낙 더워서 다시 수영장으로 갑니다.

조금 더 놀다가 방에서 저녁을 먹고 쉬고 있으니 비가 옵니다.

12시 비행기라서 슬슬 나갈 준비를 합니다.

비가 오는 것도 비가 그친것도 멋지네요.

 

방에서 푹 쉬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마지막에 방체크 잠시하고 로비에서 불러준 택시를 타고 떠납니다.

짧게 머물렀지만 친절하고 좋았던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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